[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3일 “박근혜 정권의 망국적 사태와 문화예술계에 저지른 행태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자 한다”며 시국선언문을 공개했다.
연극협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문화예술계는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문화융성을 제창한 박근혜 정권이 시대를 역행하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예술가의 성장판을 잘라낸 범죄자임이 드러났다”며 “박근혜 정권이야말로 진정한 잡배다”라고 개탄했다.
협회는 또 “박근혜 정권은 문화 권력의 도구로 심어놓은 문화예술계 하수인들을 숨겨운 채 최순실, 차은택의 만행만으로 사태를 봉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우리 연극인들은 더 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 권력의 뒤편에서 기생한 하수인들은 모두 물러나길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모든 사태의 핵심인 박근혜 대통령은 본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창했다.
다음은 서울연극협회 시국선언문
서울연극협회는 박근혜정권의 치욕스러운 망국적 사태에 대하여 울분을 금할 수 없다.
우리 문화예술계는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문화융성을 제창한 박근혜정권이 시대를 역행하는‘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예술가의 성장판을 잘라낸 범죄자임이 드러났다. 예술가들을 잔돈푼 지원예산으로 줄 세우고, 정치잡배로 내몰아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며 적으로 분류한 것이다. 이런 박근혜정권이야말로 진정한 잡배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화예술계가 더욱 분노하는 것은 작금의 사태에 있다. 박근혜정권은 문화 권력의 도구로 심어놓은 문화예술계 하수인들을 숨겨둔 채 최순실, 차은택의 만행만으로 사태를 봉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연극인들은 더 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 권력의 뒤편에서 기생한 하수인들은 모두 물러나길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모든 사태의 핵심인 박근혜대통령은 본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우리 서울연극인들은 세상의 질서 복원을 위해 연극의 소명과 연극의 정신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박근혜대통령은 하야하고,
문화권력의 하수인들은 일괄 사퇴하라!
하나, 문화융성위원회를 당장 해체하라!
하나, 문화예술지원기관의 독립성을 법제화하라!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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