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한석규가 목소리 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일일 전국기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한석규가 차지했다. 문 선생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한 서정(서현진)은 병원을 나와 산으로 갔다. 자동차 사고로 손을 다쳐 거동이 부자연스러운 서정은 결국 낙상해 일어나지 못했다. 이 때 어둠 속에서 누군가 손전등을 들고 나타났는데, 그는 김사부(한석규)였다. 김사부는 느긋하고 정감 가득한 목소리로 능수능란하게 서정의 다리 뼈를 맞춘 뒤 서정을 들쳐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
해당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23%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제작진은 “세 명의 주연 배우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유현석의 새로운 발견, 서현진의 또랑또랑한 오디오와 열정적 연기, 한석규의 중후함이 시청자를 계속 놀라게 할 예정”이라면서 “몹시 새로운 스토리로 월, 화 밤 시청자 안방을 긴장과 재미로 가득 차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의사 이야기다. 8일 오후 10시 2화가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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