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오 마이 금비’ 김영조 PD가 경쟁작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수목 드라마 ‘오 마이 금비’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경쟁작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 드라마가 9월 초에 편성이 결정됐다”며 “경쟁작을 생각했다면 연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연출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작품이 좋았다. 언제 또 가족 중심, 꼬마가 주인공인 미니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까 싶었다. 가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란 생각에 연출을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영조 PD는 또 “상대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소외되는 시청자들은 분명히 있다”며 그런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신데렐라 언니’의 김영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 마이 금비’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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