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매체 주간문춘 빅뱅 지드래곤(28)과 최근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모델 겸 여배우 고마츠 나나(20)가 이틀간 밀회를 즐겼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전부터 계속 열애설이 보도됐던 두 사람이지만, 열애를 유추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이 언론사의 카메라에 직접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보도한 매체는 일본 유력 주간지여서 신빙성이 더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1월 5일 아자부주방에 있는 지드래곤의 가족과 함께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도쿄 세타가야 구에 위치한 고마츠의 집으로 향했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그대로 고마츠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날은 빅뱅의 도쿄돔 공연 첫날이었다.
이튿날인 6일도 공연을 마친 지드래곤은 일부 멤버들과 도쿄 시부야로 향했다. 그곳에 머문 시간은 3시간으로, 가게 앞에는 빅뱅 일행이 타고 온 것과 다른 차량이 서있었다. 주위를 경계하듯 뛰어서 그 차량에 탄 것은 고마츠 나나와 동료 모델이었다. 자택 앞에 내린 고마츠 나나에게 주간문춘 기자가 열애설이 사실인지 물었지만, 고마츠는 묵묵부답인 채로 다시 차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이 매체는 “한류 스타와 할리우드 데뷔 목전의 신진 여배우. 세계적인 커플의 열애설은 사실인 듯하다”며 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고마츠 나나는 지드래곤의 열혈팬이다. 빅뱅 팬의 필수품인 형광봉과 빅뱅 굿즈를 들고 공연장 방문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여러 매체를 통해 빅뱅의 팬임을 공언해왔다. 두 사람은 올봄 패션지 나일론 재팬 화보 촬영을 함께 하면서 사이가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마츠의 팬심이 열애로 이어진 것. 올 9월에는 두 사람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 유출되는 일이 벌어져 팬들 사이에 진위를 둘러싼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마츠 나나는 현재 일본 최고 대세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첫 주연 영화 ‘물에 빠진 나이프'(溺れるナイフ)가 흥행 호조를 보인 데 이어, 12월에는 거장 마틴 스콜티지가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영화화한 ‘사일런트’로 할리우드 무대에 데뷔한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주간문춘, 나일론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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