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희귀병 투병 중 쓴 소설을 발간하는 배우 신동욱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
17일 신동욱 소속사 측은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출간을 기념해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배우 신동욱이 아닌 소설을 출간한 작가로서의 만남으로 뜻 깊은 자리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신동욱의 첫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다.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동욱은 소설을 쓰기 위해 수백 권의 과학책을 공부하고,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인 채연석 박사를 직접 찾아가 자문을 받을 정도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간 전 ‘씁니다, 우주일지’를 읽어 본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흥분된 마음으로 나는 외쳤다. ‘이걸 자기가 직접 썼다고? 그럼 난 죽어야 해!’(참고로 나도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작가 출신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자들도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신동욱이라는 작가에 대한 놀라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반응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사랑을 받은 신동욱은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복합부위 통증증후근 판정을 받고 의가사제대를 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투병 중 ‘씁니다, 우주일지’ 집필 소식(본지 단독)을 알렸고, 어제(16일) JTBC ‘말하는 대로’의 녹화도 마쳤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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