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비주얼부터 이미 압도적인 ‘푸른 바다의 전설’, 두 번째 이야기 가운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전지현 이민호의 수중키스였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2회에서 아름다운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 이민호의 물속 키스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담령(이민호)과 인어(전지현)의 재회부터 시작됐다. 풍등을 날리는 담령과 재회를 약속한 인어, 이후 현세로 시간이 바뀌고 인어의 손을 놨던 준재(이민호)가 쇼핑몰 밖에서 비를 맞던 인어에게 손을 내밀었다. 준재는 인어를 자신의 호텔로 데려갔고, 그 곳에서 인어는 인간의 생활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준재가 한국에서 벌였던 사기로 인해 두 사람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인어는 괴력을 사용해 준재를 구했다. 계속 도망치던 두 사람은 결국 바닷가 절벽까지 이르렀다. 준재는 인어를 구하기 위해 재치를 발휘했지만, 인어는 그런 준재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인어는 준재를 향해 “내가 너의 와이프”라며 떠나지 않겠다는 마음을 확실히 했고, 이 당시 2화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8%까지 치솟았다. 이후 두 사람은 물에 빠졌고, 꼬리가 생긴 인어가 준재에게 키스를 하며 ‘최고의 1분’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국 시청률 15.1%, 수도권 시청률 16.4%(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다시 한 번 지켰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8.4%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시청률 기관인 TNMS에서는 수도권시청률이 20.1%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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