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를 부른 가수 김범수가 최근 논란이 된 ‘박근혜 길라임’을 디스했다.
‘박근혜 길라임’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직후 차움의원 VIP 시설을 이용하면서 가명으로 길라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일파만파 됐다. 길라임은 2011년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맡은 배역 이름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병원을 이용하면서 가명을 쓴 것도 모자라, 그 가명이 인기 드라마의 캐릭터라는 사실은 조롱거리가 됐다. 괜히 열심히 배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지원에게도 불똥이 튀었고, 영화 개봉을 앞둔 하지원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됐다.
김범수는 ‘시크릿가든’의 주제곡인 ‘나타나’를 부른 가수. 그는 18일 저녁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박경림 토크콘서트3’에 초대가수로 등장했고, 마지막 선곡으로 ‘나타나’를 불렀다.
김범수는 ‘나타나’를 부르기 전 “이 노래를 민중가요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는 다른 소울로 부르겠다”고 박근혜 길라임 논란을 의식한 듯한 멘트로 관객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나타나’를 부르며 민중가요를 부를 때의 몸짓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경림의 토크콘서트3’는 오는 20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코엔스타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