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우사남’ 김영광이 분위기 있는 남자로 변신했다.
KBS2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고난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영광은 최근 ‘인스타일’과 화보 촬영을 했다.
김영광은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보여주는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과 만화적인 비주얼에 대해 “사실 외적인 면에서 만화처럼 보이는 건 염려되는 부분”이라며 “조금 더 실제 인물처럼 하고 싶은데, 그냥 드라마 속 한 캐릭터로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요즘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으며, “어디서 한번 봤을 법한 상황을 표현할 때 어떻게 하면 다른 식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재미있을까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수애 선배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인데, 수애 선배의 연기를 보면, ‘우아, 이렇게도 하네?’라는 생각이 절로 들며 감탄하게 된다”며, 수애와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특집으로 방영한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츤데레’ 강태호 캐릭터가 잘 어울렸다는 호평에도 “대중에게 아직 배우로서 확실히 각인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김영광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특정 캐릭터가 없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직도 촬영을 다니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텔레비전에서 본 것 같은데, 이름은 몰라”, “모델이래. 키 큰 거봐” 같은 대화들이라고.
또 자신은 소위 ‘츤데레’보다는 오히려 민숭민숭한 편이라고 이야기하며, “일할 때 말고는 그냥 무난한 편이고, 정말 친한 사람과 있는 것이 아니면 말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지만, 그동안 일을 오래 하면서 일할 때는 원래의 저보다 한껏 업시켜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의 화보와 인터뷰는 인스타일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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