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지난 6주간 ‘듀엣가요제’를 함께했던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하며, 파트너 진성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김조한은 소속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조한은 인터뷰에서 “진성혁은 어린 양이 밖에 나간 느낌”이라며 “밖에 있는 늑대들을 무서워했다면 이제는 늑대를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다음은 김조한 일문일답
Q : ‘듀엣가요제’를 통해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바운스’, ‘이 노래’, ‘처음 그 느낌처럼’, ‘보고싶다’, ‘키스 미’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처음 그 느낌처럼’이랑 ‘보고싶다’요. 편곡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곡이에요. ‘처음 그 느낌처럼’은 돈스파이크가 무대에까지 같이해줘서 고마웠고, 좀 색다를 ‘보고싶다’를 들려드리고 싶어 만든 아카펠라 부분은 철저하게 혼자만의 싸움이었어요. 잘 들어보시면 김조한만 8명이에요.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를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어요. 빠른곡들은 또 평소의 저 같구요”
Q : 매 무대마다 편곡이 남달랐던 것 같다. 작업 비하인드나 어려움이 있었다면?
모든 편곡이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마감일 전날 아예 다 바꾸자고 한적도 있어서요. 시장옷처럼 그냥 바로 사 입는 그런 거 말고 원곡도 생각해서 모든 부분, 멜로디. 비트, 가사, 소리 그리고 무대까지 다 완성될때까지는 만족을 못해서 우리 편곡가들을 좀 괴롭혔어요 ㅋ 그래도 친한 동생들이라 같이하는 작업은 즐거웠죠.
Q : 편집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무대 뒷얘기 및 고충이 있을까요?
남자랑 듀엣 하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음폭이 비슷해서 다이나믹하게 하려고 했을 때 제 목소리로 많이 쇤소리를 써야 하더라구요ㅋㅋㅋ 성혁이가 예쁜 목소리는 타고났어서 저는 좀 하드한 느낌을 줘야 했어요.
Q : 듀엣 파트너 진성혁을 집 밖으로 끌어내셨는데 김조한에게 진성혁이란?
어린 양이 밖에 처음 나간 느낌이었어요. 그 동안 밖에 있는 늑대들 때문에 무서워했다면 이제 밖에 나가서 늑대를 이기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좋은 음악으로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재미있게 놀 줄 아는 방법이요. 이제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습관들을 가지고 열심히 성혁이의 길을 찾아야죠.
Q : ‘신의목소리’에 ‘불후의 명곡’, 이번 ‘듀엣가요제’까지 후배들과의 경연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
제가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23년 넘게 음악을 했는데 돌아보면 꾸준하게 했던 것 같네요. 제 후배들, (아이돌) 제자들에게 선생님이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고 같이 달리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Q : 끝으로 함께 듀엣 하고픈 눈여겨 본 후배가 있다면?
(한동근 파트너) 최효인씨요. ‘듀엣가요제’ 무대에서 너무 목소리가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친구죠.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