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진짜 의사’로 한 발 성장했다.
유연석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박수진 연출)에서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재이자 외과 의사 강동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신념과 권력을 향한 야망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하는 인물이지만, 돌담병원에서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중이다.
6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10회에서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도인범(양세종)과 함께 수술실의 어시스트를 맡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진료실에 있던 동주는 자신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재빨리 일어서 수술실로 향했다.
이는 과거의 동주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앞선 7회에서 동주는 김사부의 지시에 따라 인범의 수술을 어시스트하게 되었다. 당시 동주는 인범의 어시스트가 되었다는 사실에 화를 참지 못했다. 수술실에 늦게 들어갔고, 김사부는 이런 동주를 수술실에서 퇴출 시켰던 바다.
우연화(서은수)와의 대화에서도 동주의 성장은 드러났다. 의사로서의 신념보다는 여태까지 고생한 게 아까워서, 다른 일을 잘할 용기가 없었기에 의사의 길을 계속 가고 있다던 동주. 하지만 그는 “의사로서의 신념을 알기 위해서는적어도 십년 이상은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입으로 떠드는 거랑 진짜 아는 것이랑은 다르다”고 소신을 밝혔다.
무엇보다 동주의 변화는 거대병원과 그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도윤완(최진호)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거대병원에서 돌담병원으로 발령을 받았던 극 초반, 동주는 응급실을 지켜야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거대병원으로 돌아갈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동주는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 도윤완의 연락을 보고도 받지 않았다. 이후 다시 연락이 왔을 때에도 망설이며 오래 고민했다.
결국 동주는 도윤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선택은 하지 않은 상황. 앞으로 동주가 어떤 선택을 할는지, 앞으로 펼쳐질 강동주의 성장 스토리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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