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화랑’ 윤성식 감독이 주연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일 첫방송된 가운데, ‘화랑’의 윤성식 감독은 20일 TV리포트에 “다채로운 드라마, 오감 만족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사랑과 성장 스토리를 그린 ‘화랑’은 코믹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감독의 의도대로, 캐릭터들 역시 평면적이지 않다. 먼저 박서준에 대해 윤성식 감독은 “무명이는 착한 주인공의 전형을 따르기는 한다. 자신의 운명 찾기, 성장 스토리 등”이라면서 “다른 것을 살리고 싶었던 것이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캐릭터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웃기고 허당스러운 무명이는 기존 사극 속 캐릭터와 다를 것이다. 박서준이 그런 연기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로코에서 워낙 여심 홀리는 연기를 잘했고, 진지하고 강렬한 연기도 잘 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다. 그 점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극찬했다.
윤 감독은 “아로(고아라)도 전형적인 여주인공 캐릭터와 다르다. 허당기도 있고, 매력도 있다. 청순가련형 캐릭터가 아니라서 더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맥종 역의 박형식에 대해서는 “왕인데 왕이 아닌, 왕이라고 할 수 없는 슬픈왕이다. 슬프고 연약한 왕인데 마음 속에는 울분, 열망이 끓고 있는 캐릭터이다. 그러면서 아로의 사랑을 갈구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다. 그런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성식 감독은 “앞으로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의 흐름에 귀추가 주목될 거고, 여러가지 변주가 생긴다. 삼맥종과 무명이 원수 같은 사이가 되었다가 친구가 되는 과정, 그런 것들이 긴 라인으로 보여질 것이다. 시원한 액션도 많고 달달하고 웃긴 브로맨스도 많이 나온다. 새로운 시도들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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