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가 프라임타임대 총 시청률 성적표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측은 지난 12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일주일동안 지상파 3사, 4개 채널의 시청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최고 프라임타임대인 밤 10시 시간대에서 SBS가 KBS1, KBS2, MBC까지 3개 채널 시청률의 합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SBS의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는 12일과 13일에 각각 23.0%, 25.8%(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은 14일, 15일에 18.8%, 1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에는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가 14.1%, 이어 17일 토요일과 18일 일요일에는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와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더 라스트 찬스’가 각각 18.4%, 15.8%를 기록했다.
이로서 일주일 간 SBS는 밤 10시 시간대에서만 총합 135.2%라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는 같은 기간 ‘가요무대’부터 ‘취재파일K’를 방송한 KBS1(40.4%)와 ‘우리 집에 사는 남자’부터 ‘개그콘서트’까지 방송한 KBS2(37.1%), ‘불야성’부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방송한 MBC(50.9%)의 시청률을 합한 수치(128.4%)도 뛰어넘는다.
특히 SBS가 지난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총합 시청률에서 타사들의 합보다 3.5% 뒤졌던 것을 단 한 주 만에 6.8% 포인트 차이로 뒤집는 저력을 과시한 점이 더욱 눈에 띈다.
SBS 관계자는 “11월 초 단행된 주말 편성변경, 그리고 드라마들의 인기가 더욱 많아지면서 SBS의 10시 시간대는 불과 한주 전보다 더욱 굳건해졌다. 덕분에 다른 채널들을 합한 수치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이런 시청률 상승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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