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황신혜의 딸이자 모델 이진이가 얼마 전 숨진 tvN ‘고교10대천왕’ 출연자 A씨를 추모했다.
이진이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쓸까 말까 번복하다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쓰게 되네요. 이런 글이 무슨 소용 있나, 쓸 자격이나 있나 안 쓰려고 했는데. 그런데 인스타에 들어올 때마다 주책맞게 계속 생각나서”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진이는 “‘고교10대천왕’ 저에게는 첫 방송. 그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우리반장오빠. 실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나이 불문하고 정말 어떻게 인간이 이렇지 싶을 정도로”라고 토로했다.
이진이는 “그런 사람을 왜 이렇게 빨리 데려가나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난 오빠 같은 사람을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게 되어서 정말 행복했어. 엄청나게 친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정말 작은 일을 하더라도 매번 축하한다고 응원한다고. 보고 싶을 거야. 그리고 안 잊을게.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을 거야.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라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미국 프린스턴 대학 측은 A씨(20)가 학교 기숙사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조사 중이라는 것. A씨는 한인 학생회 소속 회원이며, 교내 록 밴드에서 활동할 정도로 활발한 학교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A씨는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고교10대천왕’에 출연,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스펙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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