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김형규의 ‘쓰리 잡’ 고백이 ‘백년손님‘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0%(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고의 1분은 8.7%(수도권 기준)로 목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미수다’로 얼굴을 알린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과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김형규는 쓰리잡을 하고 있다며 매니지먼트 파트 실장 명함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규는 “지금 자우림과 아내의 매니지먼트 실장을 하고 있다”며 “김윤아와 같이 일했던 실장님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본의 아니게 일을 못하게 됐다. 그 후 치과로 섭외 연락이 오더라.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내 기획사에서 월급을 받고 인센티브도 받고 있다”라고 덧붙인 김형규, 연예인에 이어 아내의 매니저 일까지 도맡고 있다는 ‘쓰리잡’ 고백 장면은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 8.7%까지 치솟았다.
또한 김형규는 “아내가 솔로 앨범 활동할 때 모든 프로그램 출연을 내가 다 섭외한 것”이라고 말했고, 김원희가 “김윤아가 TV에서 많이 보이더라”라고 말하자 출연진들 모두 입을 모아 “김윤아 씨도 많이 보이고 김형규 씨도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형규는 “프로그램 섭외할 때 나를 은근슬쩍 끼워 판다. 패키지”라며 “아내에게 행사 MC 섭외가 들어오면 아내가 MC를 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비용이 저렴하다고 얘기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듣던 에바는 “그럼 치과 진료는 언제 하냐”라고 질문했다. 김형규는 “월, 수, 목에만 진료한다”고 답했다. 이어 치과의사, 방송인, 매니저 등 세 가지 직업 중 뭐가 제일 재밌냐는 김환 아나운서의 질문에 “방송 출연 하는 것이 제일 재밌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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