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라미란이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시즌12부터 합류해 연속으로 세 번째 시리즈까지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번 시즌15에서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한층 더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tvN 월화드라마 ‘막영애’(연출 한상재)는 서른아홉이 된 영애의 결혼과 연애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치솟는 임대료로 인해 이영애 디자인과 낙원종합인쇄사의 ‘한 지붕, 두 회사’ 동거 속 펼쳐지는 스펙터클 공감백배 드라마. 극에서 라미란은 워킹맘과 진상甲(갑) 직장동료 캐릭터 ‘라미란’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폭소와 공감을 선사했다.
라미란은 ‘막영애15’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워킹맘’ 열연을 펼치며 생활밀착형 연기로 ‘희로애락’ 감정선을 그려내는 가하면,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와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인간 라미란’의 매력을 드러내며 빛나는 활약상을 펼쳤다.
▶ 시청자 웃기고 울린 현실 반영 ‘워킹맘’ 열연
라미란은 일과 가정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이전 14시즌에 이어 낙원사 디자인팀 부장 ‘라미란’역을 맡아, 워킹맘의 애환과 해고 위기에 맞서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와 가사, 육아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으로서 집에 가도 끝나지 않는 업무와 시집살이, 사정을 모르는 상사의 핀잔에 안절부절하는 고충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처럼, 라미란은 가정과 직장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 업무처리와 함께 자식 뒷바라지까지 동시에 해내려 아등바등하는 리얼한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 생활밀착형 연기로 그려낸 ‘희로애락’ 감정선
라미란은 다양한 표정연기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폭넓게 소화했다.
라미란은 진상, 밉상, 궁상 캐릭터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각박한 세상 속 치열할 수밖에 없는 삶의 ‘희로애락’을 현실감 넘치는 표정으로 연기하며, 보는 이들에게 한층 더 가슴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전달한 것. 특히, 한 푼이라도 절약해보려 얼굴에 철판을 깔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오히려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웃픈’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렇듯, 라미란은 단짠을 오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리얼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코 끝 찡한 공감백배 ‘명대사’
라미란은 공감백배 명대사로 보는 이들의 코 끝을 찡하게 했다.
라미란은 극 중 오랜 시간 자신과 함께한 고물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고물도 새 거일때가 있었다고요. 고물 다 된 주인이 챙기려고요”라는 대사 한마디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보듬어 눈길을 끌었다.
또, 김현숙(이영애 역)과 이승준(이승준 분)이 다툰 것을 눈치채고 두 사람의 관계를 돌리기 위해 고충을 들어주기도 했다. 라미란은 “모든 건 끝이 있는 거랍니다. 이 쿠폰처럼 보세요. 쓸 수 있는 날짜가 어제까지 였더라고요.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하시라고요”라며 토라진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속 시원한 대사로 여심을 대변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라미란은 현실을 반영하는 명대사로 공감을 자아낸 동시에 안방극장에 힐링과 위로를 건넸다.
▶ 촬영장 뒷이야기에서 더욱 돋보인 ‘인간 라미란’
라미란은 촬영장 비하인드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라미란은 그동안 공개됐던 메이킹을 통해 리허설 중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극중 윤서현, 이수민과는 톰과 제리 같은 앙숙케미를 선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다정한 사이임을 드러낸 것. 또, 본인의 밝고 쾌활한 성격을 대변하 듯 김현숙과 이승준, 정수환과도 웃음꽃을 활짝 피워 시선을 모았다. 특히,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대본을 꼼꼼히 체크하며 동료배우들과 연기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