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의 데이트에 이은 사랑 싸움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박선호 연출) 14회에서는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진 심청(전지현)과 허준재(이민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의 전생인 세화(전지현)와 담령(이민호)은 수중에서 작살에 맞아 숨을 거뒀다. 이는 허준재가 최면을 통해 확인한 것. 이후 최면에서 깬 준재는 자신이 세화를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준재는 심청과 함께 분식집, 오락실, 영화관까지 본격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꿈을 떠올린 그는 “내가 죽더라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늙어라”라고 슬쩍 말을 건넸다. 준재의 말을 들은 심청은 심한 반발을 했고, 둘은 서로의 삶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무엇보다 심청이 물에 오래 들어가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허준재는 남두(이희준)을 내쫓으며 심청에게 시간을 벌어줬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남두는 오랜만에 물에 들어가 헤엄치는 심청을 지켜봤다.
인어인 자신의 정체를 들킨 심청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두의 기억을 부분적으로 지우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심청은 ‘내가 죽더라도 너는 살아야 한다’고 말 하는 허준재를 보며 ‘내 심장은 네가 날 사랑해야만 뛸 수 있다. 네가 날 떠나거나 이 세상에 없으면 내 심장도 멈춘다’고 생각했다. 허준재는 심청을 사랑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의 마음을 모두 듣고 있던 상황. 허준재는 심청의 생각을 알고 깜짝 놀랐고, 심청은 허준재가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듣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날 방송분은 17.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알콩달콩 데이트 이후 사랑싸움까지 하는 심청과 허준재의 모습이 2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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