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베이비시터’, ‘백희가 돌아왔다’를 이을 4부작 드라마가 등장했다. 이준혁, 정인선의 연기 변신이 이끌 ‘맨몸의 소방관’. 4부작 대박 신화를 이을까.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빈커피에서는 KBS2 ‘맨몸의 소방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진석 PD, 이준혁, 정인선이 참석했다.
‘맨몸의 소방관’은 뜻하지 않게 누드모델이 된 소방관이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준혁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용맹한 소방관 강철수 역을, 정인선은 10년 전 방화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비운의 상속녀 한진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박진석 PD는 “저희 드라마가 한 마디로 얘기하기 어렵다. 복합 장르다. 코믹한 톤이 있고 관계는 로맨틱, 전체 느낌은 스릴러다. 연출로 중점을 둔 것은 남녀인물들이 둘 다 변화되어가는 이야기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극에서는 그동안 스마트한 연기를 맡아 했던 이준혁의 변신이 포인트. 그는 빈틈 가득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 이준혁은 “실제로도 빈틈이 크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편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인선 역시 아픔과 상처를 표현해낼 예정. 그는 “스스로 절제된 감정 표현을 해야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인물 표현에 있어서 폭발적인 감정 표현만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진아 인물이 어떻게 걸을 것인가부터 기본적인 자세, 목소리 톤 그런 것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캐릭터라 더 힘들었다. 그래서 더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몸의 소방관’은 4부작 드라마. 조여정, 김민준이 출연한 ‘베이비시터’,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이 출연한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은 4부작 드라마. 앞 작품들에 이어 인기 열풍을 이을 지 궁금증이 더욱 모이는 상황.
박진석 PD는 “‘백희가 돌아왔다’ 성공 덕분에 이번 드라마도 하게 된 것 같다. ‘백희’가 성공했기 때문에 기회도 얻었고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준혁, 정인선, 조희봉, 이원종 등이 출연하는 ‘맨몸의 소방관’은 오는 1월 12일 오후 10시 방송.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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