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원더걸스가 10년 역사를 뒤로하고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해체 소식과 함께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26일 오후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한 영상이 게재됐다. 2015년 발매된 원더걸스의 ‘REBOOT’ 앨범에 수록된 ‘이 순간’이라는 노래와 원더걸스의 데뷔 당시부터 최근까지 활동 모습들이 흘러나왔다.
이와 함께 원더걸스 4인(예은 선미 유빈 혜림)이 직접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예은은 “우리가 함께 한지 10년이 돼 간다. 다 같이 했던 많은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줘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미는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우리 편이 돼줘 고맙다”면서도 “기다려준 팬들께 가슴 아픈 소식을 들려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유빈은 “10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모든 순간을 간직하겠다”, 혜림은 “서로가 그리워질 때, 보고 싶을 때, 우리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들으며 치유가 되길 바란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더걸스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네 명의 멤버 중 유빈과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예은과 선미는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기로 결정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YP 공식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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