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류화영은 사건이 이렇게 확장되길 바랐던 걸까. 굳이 5년 전 티아라 사태를 되짚어 본인이 난감한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한 달 생활비 100만 원”이라는 하소연으로 티아라 측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류화영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택시’에 쌍둥이 자매 류효영과 함께 출연했다. 류화영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서 왕따를 당했고, 이 때문에 퇴출당했다고 했다. 곁에서 지켜본 류효영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류화영은 “한 달 생활비가 100만원이었다”며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티아라 멤버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인 수익 덕에 혼자서도 생활이 가능했던 것.
해당 방송 후 티아라 측은 당황했다. 5년 전 사건을 또 한 번 언급하며 티아라에게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 티아라도 회사도 류화영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진실을 들추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화영의 한 달 생활비 발언이 문제가 됐다. 당시 티아라 사태로 함께 피해를 봤던 가요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류화영은 한 달 생활비로 100만 원씩 썼다고 했다. 그걸 불행했다고 말한다는 게 황당했다. 100만 원이면 생활비로 큰 돈 아닌가? 당시 티아라 왕따 사건으로 티아라와 회사 손해는 끔찍했다. 일단 티아라의 모든 일이 끊겼다. 그리고 광고 위약금, 해외 공연 취소 위약금으로 수십억 원을 토해내야 했다. 결국 멤버들이 기존에 벌었던 돈을 내놨으며, 회사 역시 위약금 배상하는데 올인했다. 결국 직원들이 5개월이나 월급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류화영은 사건은 본인과 무관하다면서 위약금을 절대 낼 수 없다고 버텼다. 결국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