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문희준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소율과 결혼에 대한 팬들의 오해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문희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소율과 결혼에 얽힌 팬들의 오해를 풀어주고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만들었던 말이 가장 속상한 이야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에서 “결혼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러려고 돈을 버는 것 아니냐. 돈을 쓸 때는 써야죠”라고 말했음을 밝히며, 콘서트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는 지적에 “단 한순간도 이렇게 새악해본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다. 해명을 하는게 또 오해가 될까봐 두려워서 아무 말도 못했다. 하지만 아무 말 안한다면 예전처럼 대중은 사실로 생각하고 나에 대한 오해를 하게 되고 그걸 겪을 자신이 없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따.
문희준은 “이젠 공연을 하기 조차 두렵다. 팬들도 너무 상처 받고 힘들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이상은 나도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감당할 수가 없다”면서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팬들 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해 부탁할게”라고 마무리했다.
문희준 글 전문
글을 쓰는것 조차 두려워져 버렸네 ㅠ 내가 하는말이 또 어떻게 오해가되거나 와전이되거나 혹은 주니들에게 상처가 되면 어떻하나 너무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사실이 아닌걸 맞다고는 할수 없으니… 용기를 내어 보려해
수많은 만들어냈던 말들속에 너무많은 상처로 살아왔고 나를 지켜주고 오해를 풀어주던 팬들의 고마음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감사하게 지금까지 생각하고있어 앞으로도 평생 그럴꺼고..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네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럴려고 돈번거 아니냐라고 말을했고 이말은 돈을 쓸때는 써야죠 라는 의미였는데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적이 없어ㅠ
그리고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 조차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네 우리 주니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거란 생각으로 결혼발표한 그순간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되던 공연 관람태도이야기(그런적이 없다고 말을 해도 지금 까지 믿어주지 않고있지만 .. 아닌건 아닌거니까 ㅠ)부터 어머님 라디오에 오셨던 이야기등 이야기가 있을때마다 내가 해명을 하는게 또 오해가 될까바 두려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설마 내가 하는 이야기들때문에 속상해 하는 팬들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말을 아끼게 되었었어
하지만 지금 이야기 되고 있는 말들에 또 이런이유들로 아무말을 안한다면 예전처럼 대중들은 사실로 생각하고 나에대한 오해를 하게되는게 또 겪을 자신이 없어 아마 그렇게 되는게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기에 용기를 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또 다시 오해로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거 같아서…
그리고 생일파티 이야기도 있던데 초대해주고 축하해 주고 선물도 선물을 해준것도 너무 너무 고마워 하지만 지금에 난 선물을 강요하는 바라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 공연을 하지않으면 1년에 직접볼수 있는 날이여서 나조차도 설레이던 날이지만 더이상 생일파티를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 누군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편했다면 생일파티를 안했어야 했나봐 ㅠ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네 차마 가수로 무대에 서지 못할수도 있다는게 상상할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이또한 결혼때문에 자금을 모을려고 콘서트하네 라는말을 들을 자신이 없어. 결국 가수로서 아무것도 할수없게 되어 버리고 있는거 같아 너무 답답하고 슬프네 팬들도 너무 상처받고 힘들다는거 너무 잘알고있어. 하지만 더이상은 나도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감당할수가없어.
내말을 믿어줄지 또 논란이 될지 두렵고 팬과 가수사이에 이런 일들이 생기는게 너무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결혼을 축하해주는 팬들이 있다는거 알고있어 정말 너무 고마워 하지만 용기를 내어 얘기 하고싶은 말은 정말 결혼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어…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해 부탁할게.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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