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문희준 소율이 결혼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애칭을 공개했다.
문희준 소율은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앞서 기자회견이 진행 됐다.
이날 소율은 문희준을 향해 “존대말과 반말을 섞어서 쓴다”면서 “애칭은 부끄럽지만 ‘여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후 소율은 MC 딩동의 제안에 따라 문희준을 향해 “여보”라고 불렀다.
소율의 부름에 문희준은 “결혼 전에 ‘여보’라 부르는 것과 결혼식을 앞두고 듣는 느낌이 참 다르다”고 부끄러움을 표했다.
이어 문희준은 “나는 소율에게 ‘강아지’라고 부른다. 할머니들이 부르는 ‘강아지’는 아니고, 다른 느낌의 귀여움을 담아 부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 아이돌 부부로 기록될 문희준 소율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사회를, 강타가 축가를 맡았다. H.O.T. 토니안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신랑 신부를 위한 축시를 낭독한다.
두 사람은 2014년 알게 된 후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 4월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3살, 열애 공개와 함께 결혼 발표까지 이뤄진 탓에 많은 이들은 속도위반을 의심했지만, 이를 적극부인하며 해명한 바 있다.
문희준은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했다. ‘전사의 후예’ ‘캔디’ ‘늑대와 양’ ‘행복’ ‘We are the future’ ‘빛’ ‘아이야’ ‘아웃사이더캐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1년 H.O.T.가 해체한 후 같은 해에 솔로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 이외에 방송 진행자, 라디오 DJ로도 활약 중이다.
소율은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데뷔했다. ‘빠빠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10월, 공황장애를 이유로 그룹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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