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한선화가 공감 연기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특집극 ‘빙구’에서는 한선화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이돌 출신 한선화는 ‘빙구’에 없었다. 작품을 통해 더 성숙해져 돌아온 한선화는 그동안 그녀를 대변해온 수식어 없이 오롯이 연기자 한선화로 각인됐다.
한선화는 극중 아픈 아버지에 남동생 뒷바라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역할을 맡았다. 짠내를 풍기지만, 야무지고 당찬 성격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또한 만수(김정현)와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울렸다가 웃겼다가 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힘든 현실 속에 가슴 아파하는 감정을 애처로운 눈물 연기와 함께 사실적으로 표현한 덕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취중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처럼 작품 속에 녹아든 한선화의 연기는 캐릭터와 온전히 하나가 돼 2년 공백이 무색한 열연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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