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SBS ‘대선주자 국민 면접’을 향한 독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의성. 그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엘리트 배우다.
김의성은 20대인 1988년 영화 ‘성공시대’ 1991년 영화 ‘비 개인 오후를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 ‘남영동 1985′ ’26년’ ‘관상’ ‘용의자’ ‘부산행’,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W’ 등에 출연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김의성은 SNS를 통해 소신을 활발히 밝히기로 유명한 배우 중 하나다. 과거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게는 “김무성 거지XX야. 앵벌이도 껌 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라는 날선 비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SNS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과도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 김의성은 “상식과 멍청함의 차이”라 단언하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거기 쫓아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인생 이렇게 살면 안 된다’ 식의 충고질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의성은 최근 불거진 ‘문화인 블랙리스트’에 관한 질문에도 “표현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권리”라며 국가 권력에 의한 국민 주권의 침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의성은 12일 SBS에서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저런 거지 같은 프로그램을 아예 볼 생각도 안 하는 내가 챔피언”이라며 “누가 누굴 검증해. 진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글이 게재된 시간엔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방송되고 있었다. 방송에는 문재인 대선주자가 출연해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었다. 이날 면접관으로 앉은 패널들은 작가 강신주 김진명, 방송인 허지웅, 평론가 진중권,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었다. 김의성의 독설은 이 면접관들에게 날린 것으로 추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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