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수애가 작가 강영길의 신작 시리즈에 함께했다. 수애가 함께 한 작품은 뉴욕의 한 갤러리에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뜻깊다.
22일 수애의 소속사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애가 강영길 작가의 신작 시리즈 ‘Limbo 2017’에 참여했다”라며 “과거 배우 틸다 스윈튼 MoMA 퍼포먼스에서 이어 한국 여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애는 평소 예술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바. 이번 프로젝트 작품 기획 및 콘셉트에 참여한 브랜드 아키텍츠의 마빈 리 교수(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통해 작품 참여 제안을 받아 함께하게 됐다.
강영길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강렬한 태양빛 아래 물속 피사체의 본질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업은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코사무이 한 호텔에서 이뤄졌다. 다양한 색으로 이뤄진 5개의 수영장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 총 전시 작품 10점 중 대부분이 수애가 퍼포먼스 한 작품으로 이뤄졌다.
강영길 작가는 “일반 대중과는 달리 복합적인 삶을 사는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거둬내고 물이라는 순수한 공간에서 배우 수애가 자기 자신의 내면과 마주 보게 되는 과정을 통해 지난 십 년간 나의 림보 시리즈가 드디어 완성된 느낌을 경험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수애는 “평소 연기뿐만 아니라 예술 활동에 대한 생각을 꿈으로만 남기지 말고 참여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며 “이번 전시 또한 대다수의 작품이 내가 참여한 작품으로 전시된다고 한다. 꿈만 같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한편 수애는 오는 2월 28일 뉴욕의 텐리 갤러리(Tenri Cultural Institute of New York)에서 진행되는 개막전에 직접 참석한다. 이 전시는 오는 2월 28일부터 오는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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