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드라마 ‘우리 갑순이’로 리얼한 현실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송재림과 함께한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화보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변함없는 화보장인의 면모를 톡톡히 뽐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그는 드라마 속 갑돌이 캐릭터와 실제 자신은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경제력에 대한 문제인 것 같아요. 고부 갈등 역시 부모님과 남편 사이에서 그 관계가 미리 정립되어야 하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이미 부모님과 모든 정리를 끝내놓았죠. 게다가 부모님 노후 준비도 하고 있는걸요”
근 1년 가까이 갑돌이로 살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것이 많다고 말한다. “긴 대사를 하며 그 안에서 호흡 스위치를 바꾸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사실 미니시리즈는 대사를 진짜 짧게 치거든요. 하지만 ‘우리 갑순이’는 대사가 거의 10페이지에 달할 때도 있어요. 혼자 할 땐 한 페이지 반이 넘어갈 때도 있죠. 이러한 경험들이 다음 작품에선 좋은 자양분이 되겠죠”
앞으로 그가 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일까? “영화 ‘용의자’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처럼 데뷔 초에는 굉장히 센 역할을 주로 하다가 최근에는 대중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요. 그래서 다시 센 역할로 돌아가면 어떨까 싶어요. 그 동안 제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스스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이중인격자와 같은 파격적인 변신도 하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언제든 선택 받는 배우, 그리고 송재림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고 필요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와 나눈 진솔한 이야기와 화보는 2월 20일에 발행된 패션지 ‘그라치아’ 3월호(통권 제 88호)에서 만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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