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손현주가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을 전한다.
손현주는 27일 방송될 EBS 다큐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 –평범하고 싶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4부작 ‘2017 시대탐구 청년–평범하고 싶다’는 1960년대 이후 처음 맞는 2%대 저성장 시대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 주목하고, 지금 청년들이 토로하는 ‘진짜’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 시대의 방향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손현주는 1부 ‘보통의 날들 – 청년, 괜찮은가요?’ 편의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이 편에서는 지난해 2월 공장에서 일하다 일주일 만에 메탄올 중독으로 두 눈을 잃은 청년들의 이후 삶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이슈로 단 한 번도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청년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청년노동현장의 현주소를 담았다.
제작진은 “손현주는 영화 ‘보통사람’ 개봉을 앞두고 바쁜 스케줄에도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선뜻 내레이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손현주는 “요즘 청년들 역시도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원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더욱 마음이 동요했다”고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벌어진 사고에 충격을 받았다. 녹음 내내 아팠고 먹먹했다”면서 “그동안 청년들의 목소리에 우리 사회가 제대로 귀 기울여 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현주는 3월 개봉을 앞둔 ‘보통사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다. 우연히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