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라마 ‘미씽나인’의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양동근 김기남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5명의 배우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손황원 극본, 최병길 연출)에서 각각 서준오 라봉희 정기준 윤태영 임병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앞서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서 힘겹게 생명을 부지했던 이들은 라봉희를 시작으로 하나 둘 한국으로 돌아왔다. 라봉희를 제외한 모든 생존자가 서준오(정경호)를 살인자로 지목했던 상황, 그러나 이들은 서준오의 살인 혐의를 벗기고 윤소희(류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뭉쳤다.
이 가운데 무인도 실종자 유류품 목록 중 소희의 핸드폰이 발견됐다. 장도팔(김법래)과 최태호(최태준) 조희경(송옥숙)까지 물건을 쫓자 5인방은 사건에 관련된 무언가가 있을 것으로 짐작, 핸드폰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상황.
이에 5인은 때로는 치밀하고 때로는 허술하게 행동하며 작전을 개시했다. 극의 중요한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상황과 대사로 재미까지 더하고 있는 5人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불타는 의지, 우리 준오가 달라졌어요
혼자서는 은행도 갈 수 없었던 서준오는 중국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모습으로 봉희뿐 아니라 시청자까지도 놀라게 했다. 현재 살인자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거침없는 행보로 모두의 마음을 졸이게 하지만 중요한 순간 늘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보여준다. 반드시 신재현(연제욱)과 윤소희 사건의 모든 것을 밝히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무인도에 이어 현실에서도 능력 갑, 라봉희
라봉희는 돌아온 생존자들이 모두 준오를 살인자로 지목해도 그녀만큼은 그를 믿고 기다렸다. 무인도에서부터 준오를 각별히 챙겨온 봉희는 무인도에서 보여준 생존력에 이어 현실에서도 다양한 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면허정지 상태인 준오를 대신해 운전을 맡고 있어 자동차 추격전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활약 중이다.
◆ 아직 죽지 않은 의리, 기준의 빅피쳐?
지아(이선빈)를 지키기 위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 준오를 배신했다. 살아 돌아온 그를 보고 놀라지만 준오가 위험에 처했을 땐 단숨에 그에게 달려가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아직 완전히 준오의 편이 되어줄 수는 없는 상황임에도 그를 져버리지 않을 것을 짐작케 하고 있다.
◆ 카리스마 만렙의 지략가, 윤태영
여동생 소희의 죽음 때문에 최초 생존자 봉희를 만난 이후로 쭉 함께하고 있다. 검사답게 정보 수집 능력과 상황 판단력이 뛰어난 지략가 포지션. 차분한 태도로 조곤조곤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특히 검사선배인 조희경(송옥숙)에게도 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무리의 중심을 잡는 중이다. 특히 준오와 봉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재빠른 순발력을 발휘하는 등 든든한 도움이 되고 있다.
◆ 작고 아담한(?) 믿음직스러운 세작, 임병주
한 때 서준오의 로드매니저였으나 현재는 최태호를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장도팔과 최태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준오에게 즉각 보고하며 세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중이다. 장도팔에게 위치를 들켰을 땐 먼지를 터는 척하며 무마하거나, 매니저답지 않게 황당한 운전 실력 등으로 웃음을 담당한다.
이처럼 뚜렷한 개성을 지닌 5명은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미씽나인’을 이끌어 가고 있다. 과연 이들은 소희의 핸드폰을 손에 쥘 수 있을지, 어떻게 진실을 파헤쳐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발 벗고 나선 5인방의 맹활약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 중인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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