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에 컴백한 KBS2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베일을 벗었다. 고소영은 10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우려가 된 아줌마 캐릭터도 거뜬히 소화했다.
고소영의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완벽한 아내’ 제작진도 공감을 드러냈다. ‘완벽한 아내’의 이건준 책임 프로듀서(CP)는 28일 TV리포트에 “10년 만의 연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고소영의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나. 아줌마 연기도 매우 훌륭하다. 200% 만족한 캐스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낮은 첫 방송 시청률은 아쉽게도 느껴진다. 이 CP는 “아쉽긴 하지만, 꾸준히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1부는 판을 까는 데 치중했지만, 2부부터는 무척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엔딩에 대해서 “사이다를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완벽한 아내’는 사랑도 돈도 복도 없는 아줌마 심재복이 예기치 못 한 사건에 휘말리며 여성성을 회복하고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첫 방송에서는 현실적인 워킹맘의 모습과 권태기에 빠진 주인공 부부의 모습이 등장해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극 곳곳에 미스터리를 심어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완벽한 아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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