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순수한 농사꾼 아이에게 시청자들이 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농부를 꿈꾸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출연했다. 사연의 신청자는 어머니로, 아들이 공부는 안 하고 농사일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아들은 농사를 하고,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행복하다고. “좋은 트랙터를 보면 두근거린다”고 말할 정도. 특히 외모와 달리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어른 같이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당시의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전온누리 PD는 “학생이 말도 잘 하고 재밌어서 녹화 때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또 농사에 대해 애정이 많고 진심이 보여서 고민이 아니다라고들 했고, 기특해했다”고 전했다.
중2 소년이 잘 하는 것이 또 하나 있었다. 트로트 가창력도 훌륭했다. 어린 나이의 목소리에 한이 담겼다. 신동은 “SM에서 캐스팅하겠다”고 말하기도. 이에 대해 전온누리 PD는 “노래실력이 좋다는 것을 농담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신동 씨 뿐만 아니라 모두가 노래 솜씨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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