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오창석이 센스 만점 사과로 웃음을 안겼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에서 박정우와 15년지기인 검사 강준혁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오창석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피고인’의 촬영 비하인드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그중 지난 6일 전파를 탄 ‘피고인’ 13부 속 준혁의 공항 촬영 비하인드 사진과 함께 “휴, 죄송합니다. UN에 눈이 멀어서”라고 해시태그를 붙였다. 강준혁 캐릭터의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해 재치 어린 사과를 저한 것.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피고인’에서 강준혁은 자신의 출세가 걸린 UN 법무부 파견을 위해 살인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피 묻은 칼을 찾으러 온 박정우(지성)에게 “미안하지만 난 너무 멀리 왔다”며 자수를 권유했다. 또한 차민호(엄기준)와 손을 잡아 재심을 무산시키려는 제스쳐를 취해 박정우를 배신할 조짐을 보였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에 대비, 센스 있는 사과로 자신의 역할을 보호했다.
아울러 오창석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서는 적과 동지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차민호 역 엄기준과의 귀여운 셀카가 눈길을 끌었다. 매 회마다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다가도 때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연합하는 두 사람이지만, 촬영장 뒤에서는 다정한 분위기로 동지애를 자랑하고 있다.
오창석의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사에 있어 끝까지 자신의 판단을 믿은 강준혁에게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현실이 무척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오창석 본인도 UN 파견을 택하게 될지, 지성과의 의리를 선택할지 결과를 궁금해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강준혁의 선택에 끝까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오창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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