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위기에 몰린 정경호와 백진희는 결국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흥미로운 전개와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했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제작 SM C&C)이 무인도 사건해결을 위한 마지막 결전을 앞둬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서준오(정경호)는 살인 공모 혐의로 연행된 라봉희(백진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검찰을 찾아간 상황. 서준오가 전면전을 예고한 만큼 오늘(9일) 방송될 16회에서는 윤소희(류원) 살인 및 무인도 사건의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서준오의 무죄를 입증하고자했던 생존자들의 두 번째 진술마저 오히려 독이 됐기에 서준오와 라봉희가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
최태호와 장도팔의 관계 역시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최태호가 장도팔(김법래)의 황재국(김상호) 살인교사를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혐의에서 빠져나간 가운데 서준오는 윤검사(양동근)와의 계획 하에 장도팔을 만나 최태호를 의심하게끔 만들었다.
때문에 과거 신재현(연제욱) 사건부터 현재까지 굳건할 것만 같았던 둘의 사이가 균열을 보이고 있어 최태호는 끝까지 약속을 지킬지, 이들의 남은 악행은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사고 이후 의식을 되찾은 황재국이 어떤 키로 작용하게 될지도 미지수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고 서준오는 그를 내세워 장도팔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한 상황. 이에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황재국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처럼 16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들은 결말에 대한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전용기 추락에서 무인도 표류까지 ‘미씽나인’ 속 4개월간의 긴 여정이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M C&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