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의 투어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9일 중국 시나연예는 레이의 엑소 콘서트 불참 소식을 전하며 “레이의 결정이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메이커 측이 스케줄 조정 불가라는 불참 이유를 밝혔지만 보도에서 이 내용은 빠졌다. 사드 정국이 원인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
보도는 “많은 팬들이 한한령의 민감한 시기 이런 방법은 매우 현명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레이가 앞서 일본 콘서트와 한국에서 열린 신곡 쇼케이스 등에 불참한 적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는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게재됐다. 중국 현지 팬들의 반응은 보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팬들은 “잘했다” “지지한다. 잘한 일이다” “이참에 그냥 중국으로 와라” “역시 애국자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엑소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는 드림 메이커 측은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레이의 불참을 공지했다. 레이가 불참하는 콘서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북아메리카다. 레이는 중국에서 개인 공작실을 운영,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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