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우리 갑순이’에 폭풍전야 ‘위기의 두 커플’이 등장한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는 사내 연애, 비밀 연애로 달달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금수조(서강석), 반지아(서유정)와 여봉(전국환), 기자(이보희) 두 커플이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과연 이들이 이번 위기를 어떤 식으로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서강석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지난주 도금(이병준)은 수조가 마트에서 지아와 쌍둥이를 데리고 장을 보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도금은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고, 많이 안 배워도 상관없고, 고아도 괜찮아. 그런데 애 딸린 건 안 돼. 남의 자식 키우는 거 아무나 못해”라며 수조에게 지아와 헤어지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수조는 “아빠도 키웠잖아. 나도 그 애들 아빠 될 자신 있어”라며 거부했다.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우리 갑순이’ 52회 예고에는 도금이 수조의 뺨을 때리는 장면까지 포함되어 있어 부자(父子)의 갈등은 생각보다 깊어질 전망이다. 자신이 겪은 고통을 수조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도금과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아버지의 삶을 닮고 싶은 수조, 이들의 갈등이 수조와 지아 커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보희, 전국환에게 “우리 그만해요”
황혼 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던 여봉과 기자에게도 지난 주 시내(김혜선)의 핵폭풍이 몰아쳤다. 시내가 집에까지 찾아와 한바탕 소란을 핀 뒤로 기자는 아들, 며느리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52회 예고에 의하면, 마음이 괴로운 기자는 여봉에게 커플 반지를 반납하며 이별을 통보할 예정이다. 아들한테 부끄러운 어미가 되고 싶지 않다는 기자와 당신 없으면 못 산다며 매달리는 여봉의 이별 장면이 향후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위기에 높인 두 커플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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