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신다은이 현실 연기로 ‘당신은 너무 합니다’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주말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 합니다’ (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에서 신다은은 현실 버금가는 가족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영된 3회에서는 생활비 문제로 동생 정해성(김규성)과 다투다가도 못이기는 척 화해하며 현실자매의 투닥거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가 하면, 속 썩이는 남편과 철없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졸지에 집에서 나갈 위기에 처한 신다은은 백미숙(김보연)에게 분가를 선언했고, 워킹맘인 신다은에게 살림을 핑계로 시모 노릇을 하려는 백미숙에게 남편 연봉수의 잘못을 언급하며 갈등을 고조 시켰다. 없는 형편에 설상가상 주식으로 돈을 다 날린 남편 연봉수(김형범)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그런가하면 12일 방영된 4회에서는 교수가 되고자 대학교 시간강사를 하며 공부하는 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은 교직자로서의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 또한, 언니 정해당에게 온 기획사 계약 기회에 기뻐하면서도 사기가 아닐까 걱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극 중 정해진의 똑 부러지는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신다은은 등장 때 마다 배역과 하나 되어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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