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장혁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간접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조달환 지승현이 참석했다.
‘보통사람’은 1987년, 보통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손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혁은 극중 안기부 검사에서 훗날 판사가 되는 캐릭터가 김기춘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에 대해 “특별히 성대모사를 하진 않았다. 자신의 신념이 맞다고 믿는 권력자 중 소통이 안 되는 사람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권유형 대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하게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봉한 감독은 “촬영할 땐 그분을 전혀 몰랐다. 비슷해 보인다면 장혁 씨가 연기를 잘한 것”이라며 “우연의 일치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통사람’은 ‘히어로’를 연출한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2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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