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헤일리가 본격 활동에 불을 지폈다. 취미로 시작한 음악이었지만,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렇게 2019년 ‘가수 헤일리’로 이름을 알리고, 3부작 음원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2020년 보다 큰 성과를 내고 싶은 헤일리의 목표가 뚜렷해졌다.
헤일리는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청소년기를 모두 보내고, 지난해 대학교까지 졸업했다. 음악은 대학교에서 처음 작곡을 전공하며, 전문적으로 습득하기 시작했다. 과제를 위해 곡을 만든 후 헤일리는 틈틈이 취미로 작곡을 했다.
인터뷰를 통해 헤일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거였다. 그러다 잊고 살았고, 다시 음악을 배우면서 다시 꿈을 키우게 됐다. 내가 쓴 곡에, 내 자신을 담고, 그 노래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다행히 헤일리의 그 꿈을 부모님이 응원했다. 특히 엄마가 적극적으로 한국의 작곡가와 연락을 시도, 헤일리의 곡을 먼저 알렸다.
헤일리는 “엄마는 제가 만든 곡을 가장 좋아해주는 팬이었다. 그래서 제 작곡활동을 응원해주셨다. 어린시절 바이올린을 8년 정도 배우고, 성악도 배웠던 덕분에 재미있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음원으로만 평가받던 헤일리는 직접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SNS 시리즈로 곡을 선택한 이유도 대중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의욕이었다. 첫 번째 ‘럽스타그램’, 두 번째 ‘페이스타임’은 썸타고, 연애하는 과정을 녹여내며 친밀도를 높이고 싶었단다. 세 번째 역시 그 흐름을 잇는 곡을 발표할 예정.
헤일리는 “일상을 노래에 담고, 편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아이유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나도 감정 표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만든 음악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팝뮤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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