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흥국과 안선영은 ‘컬투쇼’의 대항마가 될까.
17일 진행된 서울특별시 목동 SBS에서 오는 20일 개편을 앞두고 ‘러브FM 공동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DJ 김창렬, 김흥국, 정봉주, 안선영이 참석, 라디오 DJ답게 입담을 과시했다.
먼저, 김흥국, 안선영은 매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 5분부터 방송되는 러브FM ‘아싸!라디오’ DJ로 호흡을 맞춘다.
김흥국은 안선영이 박미선, 정선희에 이어 세 번째 여자라면서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안선영 역시 김흥국과 사랑하는 느낌으로 하겠다고 각오했다. 특히 안선영은 “아기를 낳고 돌아왔는데 친정 돌아온 느낌이다”면서 김흥국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흥국, 안선영은 컬투와 경쟁하게 됐다. 김흥국은 “이 시간대 컬투쇼가 라디오 전체를 장악했다. 컬투쇼와 라이벌이 되기 때문에 더 무섭게 해야하지 않을까.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흥국은 컬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종환의 디스크쇼’가 과거에 TV보다 엄청난 효과 얻는 것을 봤다. 지금 제가 보면 컬투가 그런 역할하고 있다. 엄청난 매체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선영은 “김흥국 선배님과 저는 ‘싱글벙글쇼’를 뛰어넘는 남녀 케미를 보여줄 것이다”면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전혀 다른 감성 가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러브FM의 ‘컬투쇼’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안선영은 시청률 3% 돌파시 둘째를 갖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저예산 국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월드컵 때 러시아에 보내주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부르고 싶은 게스트로 김흥국은 “설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솔지, 솔빈도 괜찮더라”면서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워FM에서 러브FM으로 옮겨온 김창렬은 ‘올드스쿨’ 시청률이 5%가 넘으면 셋째를 갖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또한 그는 서현진, 김고은 등 여배우들이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봉주의 정치쇼’를 진행하게 된 정봉주는 “중2학생도 알아듣기 쉽게 정치를 쉽고 재밌게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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