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엄기준이 드라마 ‘피고인’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절대 악인을 연기했던 그는 마지막까지 캐릭터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2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에서 일란성 쌍둥이 차선호 차민호를 연기했다. 하지만 차민호는 자신의 죄를 덮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쌍둥이 형 차선호를 죽였고, 차선호인 척 살아갔다.
‘피고인’ 속 엄기준은 얼굴만 닮았을 뿐 전혀 다른 성격의 일란성 쌍둥이 캐릭터를 오가며 안정적으로 1인 2역을 소화했다. 또한 극 내내 악행을 주도하며 보는 이들에게 살 떨리는 공포를 선사,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펼쳤다.
드라마가 끝난 후 엄기준은 “저희 ‘피고인’이 드디어 끝났다. 많이 아쉽다. 좀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악역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좋게 만들어 주셨다(웃음).”라며 마지막까진 캐릭터를 향한 욕심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피고인’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작품,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한편 엄기준은 ‘피고인’ 식구들과 함께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idus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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