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바다’라는 이름처럼 살겠다”
S.E.S 출신 가수 바다가 오늘(23일) 결혼한다.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바다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예식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다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고맙다”며 “‘바다’라는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살겠다. 좋은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바다는 “남편도 가톨릭 신자다. 같은 종교를 가진 가족이 되어서 기쁘다”고도 덧붙였다.
바다는 “프러포즈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받았다. 내려왔을 때, 꽃을 내밀더라. 정신이 없어서, 바로 승낙했다. 남편의 좋은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자녀 계획으로는 “슈와 유진이를 보니, 아기가 있는 게 좋아 보이더라. 올여름 공연 이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유진과 슈도 축사를 전했다. 슈는 “축가 곡은 비밀”이라며 “우리는 보컬이 아니다. 비주얼 중심이었다.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우리 곡은 아니다. 리드보컬이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거들었다. 유진은 “우리 남편과 로희는 결혼식에 올 준비 중이다. 로희도 바다 이모를 가장 좋아한다”라고도 전했다.
바다는 9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한다. 결혼식 다음날인 내일(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S.E.S 멤버인 유진, 슈가 함께했다. 이들은 축가까지 맡아 의리를 자랑할 예정이다.
바다는 1997년 걸그룹 S.E.S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2년 해체 후, 뮤지컬 배우로 활약해왔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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