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태양의 후예’가 한국 PD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24일(오늘) 낮 12시 30부터 90분간 SBS를 통해서 방송된다.
지난 17일 SBS 등촌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TV, 라디오부문), 제작부문상,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송중기, 트와이스, 신동엽, 이국주 등이 참석해 출연자상을 수상했으며 그룹 ‘비투비’와 장윤정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KBS2 ‘태양의 후예’ 파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3관왕을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는 작품상 드라마부문과 더불어 제작부문상 TV작가 부문(김은숙, 김원석), 탤런트부문(송중기)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송중기가 받은 탤런트부문 출연자상은 PD들이 주는 연기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빛나는 외모를 과시한 송중기는 진중하고 센스있는 수상 소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일부 PD들은 “기승전송중기”라고 하기도 했다고.
예능 부문에서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빛났다. ‘미운 우리 새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의 곽승영 PD는 작품상을, 신동엽은 진행자상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올해의 PD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받았다. 2015년에 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총 6회에 걸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집중 보도로 시청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로 시사다큐부문 작품상도 수상했다.
‘한국PD대상’은 사회 공기인 방송매체를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에 있는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40명이 참여해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총 134편의 후보작과 방송인에 대해 심사(예심, 본심)를 진행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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