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 배우 문가영이 생애 첫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다.
2015년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빈곤퇴치 캠페인을 비롯해 ‘Because I am a Girl(BIAAG)’의 화보 촬영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문가영이 지난 2월, 3박 5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의 안롱피 마을을 방문했다.
안롱피 마을은 세계 3대 쓰레기마을로 꼽히는 쓰레기 매립지 인근 마을로, 비위생적인 환경과 무더운 날씨, 끊이지 않는 빈곤의 굴레가 뒤섞인 곳이었다.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고물상에 팔아 그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들조차도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쓰레기장으로 달려가야 했다.
이런 환경 가운데 문가영은 직접 마을로 찾아가 궂은일을 도우며 현지 사람들과 함께 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 어울렸고, 더위와 빈곤에 지친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로 비타민이 되어줬다. 문가영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했다.
또한 문가영은 쓰레기 마을에 이어 프라삿 바콩 내 트랑마을의 고아원도 방문해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아원 방문에 앞서 이틀 밤을 꼬박 새워 드림캐처를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한 문가영은 자신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야겠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됐다고.
더불어 문가영은 인터뷰를 통해 “플랜코리아의 Because I am a Girl캠페인을 통해 접하게 된 여자 아이들의 인권유린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다가왔다. 앞으로 전 세계 모든 여성이 평등하게 교육받고, 자신의 권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여성인권운동에 힘쓰고 싶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저를 비롯한 작은 노력이 모인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고 앞으로의 봉사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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