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단순히 휴식만 가진 건 아니었다. 개별 활동으로 제 역량을 키웠다. 그리고 제 자리로 돌아왔다. 섹시에 무게를 뒀지만, 단순하지 않다. 각선미를 부각시킨 걸스데이의 새로운 걸크러시가 시작된다.
그룹 걸스데이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 발매기념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0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친 걸스데이는 앨범에 참여도를 높였다. 멤버 소진과 민아의 솔로곡을 수록했고, 타이틀곡 ‘I’ll be yours’에는 유라가 랩메이킹을 맡았다.
걸스데이는 “저희가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좋아한다. 저희가 가사를 쓰고, 참여를 많이 하다보니 더욱 그렇다”며 “이번 앨범을 두고 걱정 반, 설렘 반이 담겼다. 소진과 민아의 솔로곡도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걸스데이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좋은 노래를 고르고 고르다 보니 컴백이 늦어졌다. 그래서 저희가 1년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개인 활동과 휴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실 저희가 그동안 너무 달렸다. 그래서 공백을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I’ll be yours’ 무대로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걸스데이는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동안 저희가 섹시함을 많이 어필했다. 저희가 섹시를 말하는 게 민망하지만(웃음) 그동안 걸스데이가 걸크러시를 미처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외모의 변화를 걸크러시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보니 주변 남자 스태프들이 싫어하셨다. 그만큼 성공한 콘셉트 변화라고 여긴다”고 웃었다.
걸스데이의 새 타이틀곡 ‘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했다. 무대 위에서 짜릿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멤버들은 스윔슈트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허벅지에 밴드를 착용해 섹시한 여성미를 끌어올렸다.
새로운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 “저희 걸스데이가 다리가 예쁜 멤버가 많다. 그래서 각선미를 부각시키는 동작을 안무에 많이 넣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걸스데이는 “아이돌에게 7주년의 저주는 없다. 저희가 팀워크가 좋다. 멤버마다 개성이 다르고, 매력도 다르다. 서로서로 챙겨주는 게 많아서 걸스데이는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데뷔 7년으로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걸스데이. 하지만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마친 상황.
멤버들은 “재계약 시점을 1년 남녀두고 저희가 먼저 했다. 걸스데이로 더 좋은 걸 보여줄 수 있느냐, 없느냐 생각에서 저희에게 더 좋은 걸 택했다”며 “저희가 함께 보여드리고,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해서 이미 재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I’ll be yours’로 본격 방송 활동을 펼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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