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기분 나쁘냐? 그럼 한 대 치던가”vs “치라며?”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 최진혁과 윤현민이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쌍코피 육탄전’을 펼친다.
최진혁과 윤현민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극본 이은미/연출 신용휘/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각각 30년의 시간을 넘어온 인간미 넘치는 ‘옛날 형사’ 박광호, 경찰대 출신의 차갑고 냉정한 ‘요즘 형사’ 김선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진혁과 윤현민이 서로에게 주먹을 겨눈 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2회 분에서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 첫 만남 이후 시종일관 극과 극 수사 방식으로 대립하는 면모를 보였던 상황. 이로 인해 육탄전 끝에, 급기야 코피가 터진 상태에서도 서로를 향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시간 이동을 해온 2017년에도 열혈 근성을 드러내던 최진혁과 항상 냉정함을 잃지 않던 윤현민이 주먹까지 휘두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진혁과 윤현민이 ‘불꽃 맞짱 액션’을 펼친 장면은 인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카메라 뒤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절친 케미’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끄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을 처음으로 폭발시키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는, 극중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촬영이 진행되자, 아직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앙숙’의 모습을 그대로 표출하는, 열정적인 액션 장면을 펼쳐냈던 터. 하지만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동시에 웃음을 터트리는 것은 물론 어깨동무를 한 채 서로를 향한 배려를 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과 연결점이 있는 듯한 5개의 점을 가진 사체가 발견된 후 본격적인 연쇄 살인범 수사에 돌입하게 될 두 사람이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감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최진혁과 윤현민은 카메라 뒤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다가도, 카메라 앞에 서면 어느 순간 돌변, 임팩트 강한 극과 극 연기를 표현해내고 있다”며 “회를 거듭하면서 두 사람이 맞게 될 관계의 변화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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