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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조승우, 반할 수밖에 없는 이유 셋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감정에 구애받지 않는 ‘비밀의 숲’ 조승우가 대쪽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에서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쫓는 감정 잃은 검사 황시목(조승우)은 뛰어난 추리력과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강단을 보이며 ‘섹시목’ ‘셜록 시목’ 등의 별칭을 얻고 있다. 방송 한 주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그만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 수사길만 걷는다, 프로 마이웨이

시목은 살해된 박무성(엄효섭)의 시신을 봤을 때도, 그 모친이 아들의 죽음에 오열할 때도, 무죄를 주장했던 용의자 강진섭(윤경호)의 자살 소식에 절규하는 그의 부인 앞에서도 감정의 동요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냉철한 수사본능을 발동시켰다. 이는 담당 형사 한여진(배두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도망치는 용의자를 함께 쫓았고, 여진이 수갑을 채웠지만 눈 깜짝할 새 용의자를 데려간 시목에 그녀는 황당했다. 사건 발생 2개월 후에도 용산서를 찾아온 시목은 여진을 보고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증거보관실 어딥니까”라고 물었다. 한결같이 수사만 보고 제갈 길만 가는 시목의 일관성이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 로봇인 듯 로봇 아닌 시목

시목이 이처럼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유는 과거 뇌수술을 받고 감정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섭이 목을 매 자살한 뒤 시신을 확인하고도 “잘 봤습니다”라는 무미건조한 말이 튀어나오는 등,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공감 능력이 없다. 이런 면에서 자칫 ‘수사 로봇’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배우 조승우의 분석에 따르면 “시목이 감정이 없다고 해서 생각과 표정까지 없진 않다.” 1분 1초도 놓치지 않은 시청자들이 시시각각 조금씩 변하는 조승우는 섬세한 표정을 읽어낸 것도 그 때문이다. 특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심문할 때, 상대방의 미세한 행동까지도 놓치지 않고 분석하며, 그 속을 꿰뚫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은 순식간에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 사건의 안내자, ‘셜록 시목’

여기에 시목의 독백은 장르 특성상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사건의 흐름을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하게끔,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천재적인 기억력과 추리력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시목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단번에 극의 윤곽이 파악된다. 무성의 시체를 처음으로 목격했을 때 “자상 셋. 오른손잡이. 세 번이나 찌른 건 원한, 마구잡이인가?”라고 분석했고, 진섭의 자살엔 “사주를 받은 거라면 왜 모든 걸 안고 떠나지 않았을까”라며 의문점을 짚어줬다. 특히 살인 현장을 찾아 칼을 들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상상씬은 영상에 찍힌 사람이 제3의 인물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가 방송 2회 만에 ‘셜록 시목’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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