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사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미홍은 1982년 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KBS 간판 아나운서로 꼽힌 정미홍은 1988년 서울올림픽 메인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정미홍은 1995년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조순 캠프 선거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조순 캠프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1995년 지방별정서기관에 임용되며 서울특별시청 공보국 공보과장으로 활동한 정미홍은 공보국 홍보담당관, 서울특별시장 의전담당비서관, 시장실 부속실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 맡고 있던 자리에서 사퇴한 정미홍은 MBC 문화방송 프리랜서 뉴스 캐스터, SDNTV 프리랜서 뉴스캐스터 등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기도했다.
정미홍은 2011년 한나라당 특임위원으로, 2012년 새누리당 촉탁위원으로 활동한 후 대한애국당에서 사무총장, 최고위원을 지냈으나 당 내 갈등으로 2017년 12월 8일 대한애국당을 탈당하였다.
정미홍은 특히 거센 발언으로 자주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논란이 된 새누리당 의원을 옹호하거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김구에 대한 비판을 하거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김정숙 여자 비난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 희귀 난치병 루푸스를 극복한 정미홍은 15년간 투병 생활로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정미홍은 25일 결국 사망했다. 2015년 폐암 판정을 받고 올 2월 뇌로 전이되며 결국 세상을 떠난 것이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을 알리지 못 하니 글로써 추모해 달라”라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정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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