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사면초가에 몰린 빅뱅 승리가 결국 연예계를 떠난다.
승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승리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했다. 이후 요식업 등 사업에 뛰어들며 ‘위대한 승츠비’로 불리기도 했다.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긴급 출석해 실제 강남 클럽 버닝썬 경영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받았다. 마약 투여 여부 확인을 위한 소변과 모발 검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접대 의혹, 마약 투약 등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한편, 현재 승리는 출국금지 상태다.
-다음은 승리 글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 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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