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룹 엑스원 차준호가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행복하고 꿈같은 날들이었다”라며 엑스원 활동을 돌아봤다.
차준호는 9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에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 또한 팬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알게 됐다”며 이같이 적은 자필 심경문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차준호는 엑스원 멤버들에 대해 ‘평생을 함께 할 좋은 형, 친구, 동생’이라고 칭했고, “그들과 울고 웃고 떠들었던 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곱씹었다. 또한 “멤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잘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차준호는 “꿈같은 2019년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하루 빨리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준호는 지난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에 뽑혀 데뷔했다. 그러나 ‘프로듀스X101’ 파이널 경연 직후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이 구속되는 등 점입가경 상황이 벌어졌다. 엑스원의 모든 활동은 중단됐고, 조사 과정에서 제작진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엑스원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6일, 멤버 11인의 소속사 대표와 CJENM,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원 합의’ 원칙으로 진행된 협의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엑스원은 이날 공식 해체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울림엔터테인먼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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