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당구선수 차유람이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촬영 소감을 전했다.
차유람은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이 안 와서 그냥 올려보아요. 본방사수? 그런 부탁 안 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사람이 좋다’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촬영했던 게 방송이 안되서, 두 번째는 저희 부부의 상황이 안 되서 결국은 이렇게 세 번째 만에 방송이 되게 되었네요”라고 말했다.
촬영 소감도 전했다. 차유람은 “이날은 무려 1800세대의 집들이 불타서 몇 달 만에 후원금을 모으고 모아 이제서야 집을 짓고 있는 곳을 방문했어요. 아무리 빈민촌이라도 마닐라 안에 위치해 있다 보니 정말 작은 집을 짓는데도 300만 원이 넘게 든다고 하네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남편은 삽질을 하고 저는 미장을 했어요. 생전 처음 해보는 건데. 아무래도 미장에 소질 있는 거 같아요.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전 무조건 미장 담당하려구요. 가기 전부터 제가 방해라도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뭐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남편 덕분에 새로운 세계에 발을 담그고 하나씩 알아가고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 너무 기쁘고 감사 또 감사하네요”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이지성·차유람 부부는 오늘(2일) 방송한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