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더패키지’ 정규수와 이지현의 프랑스 퐁네프 다리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천성일 극본, 전창근 연출)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 25일 ‘더패키지’ 측은 여행의 트러블 메이커가 될 싸움꾼 남편 오갑수(정규수)와 말리는 아내 한복자(이지현) 부부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중 갑수는 자기 기준에서 벗어나는 모든 것들은 잘못된 것이고 이를 상대방이 수긍할 때까지 싸우는 이른바 ‘꼰대’. 그의 아내 복자는 한평생 이를 말리며 살아왔다. 이런 복자의 답답한 심정을 “이놈의 남편 때문에 맘대로 죽지도 못하게 생겼다”는 포스터 카피가 대신 드러낸다. 연인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퐁네프 다리에서조차 싸우고 있는 듯한 이들 부부의 사연은 무엇일까.
현실감 넘치는 이들 노부부의 연기는 극의 무게 중심을 잡으며 또 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 특히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무게 있는 역할을 맡은 연극계의 거장 배우 이지현은 남편 때문에 평생 복장 터지는 인생을 살아온 복자 역을 맡아 내공 있는 연기를 브라운관에 수놓을 예정이다.
두 배우는 극 중에선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프랑스 로케이션 촬영 내내 후배 배우들과 어우러져 팀을 이뤘다고. 두 사람은 “후배들과 함께 여행하듯 촬영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규수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설명하며 8박 10일 여행 동안 갑수와 복자 부부가 불러올 공감에 기대를 더했다. 이지현은 “복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여러 이유로 여행을 포기한 분들에게 복자의 용기가 전염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패키지’는 현재 방송 중인 ‘청춘시대2’ 후속으로 오는 10월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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