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3일 오전 폭행 사건이 일어나 피해 초등학생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피해 초등학생이 아이돌 그룹 유키스 훈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이핑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 불명이라고 밝히면서 그 아이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훈은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는데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너무 속상하다. 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목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48분께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5학년 A군(12)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구됐다. A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이 사건은 A군의 이종사촌이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며 알려졌다.
유키스 훈 심경 전문.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는데..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뇌사 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입니다..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해 아무런 위로도 받고 있지 못 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상태가 심각한데..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학교 측에선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너무 속상하네요..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지금은..얼른 의식이 돌아와주길 바랄 뿐입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유키스 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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